'외부자들' 정봉주, "박 대통령, 촛불집회 때 천진난만하게 음악회 즐겼다"

입력 : 2017-01-04 07:51:46 수정 : 2017-01-04 07: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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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부자들' 방송캡처


정봉주 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촛불집회 당시 음악회를 즐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한 정봉주 전 의원은 "촛불 집회 3, 4차때쯤 인것 같다. 같은 시간대 음악회가 잡혔었다. 음악회에 참여한 사람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정봉주는 "제보자는 음악회가 취소 될줄 알았다더라"고 전하면서 "그 때 이미 촛불집회인원이 100만이 넘었을 때다. 다른 사람들은 마음이 찜찜했는데 박 대통령이너무 천진난만하게 즐겼다고 하더라"덧붙였다.
 
이어 정봉주는 "아마 연말도 드라마, 대종상 시상식 같은 걸 보면서 즐기면서 보내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추측했고 이 말에 다른 패널들은 "설마 그랬겠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봉주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두 사람이 40년간 산전수전을 같이 겪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바뀌었다”면서 “사람이 심리적으로 100일쯤 되면 무너진다. 박근혜 대통령이 있을 때 빨리 수습할 생각으로 들어간 것 같다. ‘종신형을 살겠다’라는 말은 배 째라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여옥은“최순실은 정치적인 감각이 월등한 사람이다. 최순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적으로 공유하는 ‘비밀’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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