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아나운서, 국정 역사교과서 지지…저지하려는 문재인 비판

입력 : 2017-01-04 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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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정유라 씨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국정 역사교과서 지지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비난하는 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적극 환영한다. 세계 어디에도 대한민국처럼 자국의 역사를 폄훼하고 왜곡하는 집단이 판치는 나라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부분과 북한이 저지른 악행은 누락하고 북한은 미화하면서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안될 나라처럼 묘사하고 있는 교과서들이 버젓이 인증받아 우리 미래를 이끌 아이들의 생각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전 아나운서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르게 기술하려면 국정교과서로 만드는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 전 아나운서는 "지금 이를 저지하려 좌파들이 대거 준동하고 있다"라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가장 앞장 서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고 있는데 교과서들을 제대로 읽어는 봤느냐고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정 전 아나운서는 "만약 읽어보고도 문제 의식은 커녕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도대체 그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다시 묻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정유라에 대해 "미성년 벗어난 지 얼마 안된 어린 젊은이. 딸바보 엄마 밑에서 어려움 모르고 살아 세상을 제대로 알까 싶고, 공부에도 관심없이 오직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고 언급해 물매를 맞고 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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