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윤아가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진심 어린 버스킹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4일 방송되는 JTBC '말하는대로'에서는 가수 김윤아, 방송인 샘 오취리, 성남시장 이재명이 새해 첫 거리 버스킹을 펼친다.
MC 유희열은 최근 6년 만에 솔로 4집 앨범을 발매한 김윤아를 반가워하며 "예전에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김윤아는 "몇 년 전부터 베짱이처럼 노래만 하고 있는 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고 답하며 "학자금 대출부터 시작해서 사회에 무거운 문제가 많은데, 나는 '매직카펫라이드' '하하하쏭'을 즐겁게 부르고 있는 게 어느 순간 너무 창피했다"며 그간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에 MC 하하는 "팬들에게는 그 음악이 축복이었다"며 슬럼프로 좌절했던 김윤아를 다독이며 응원했다.
또 김윤아는 음악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 중의 하나가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고 남편과 사이도 좋아 보이는데 음악이 왜 이렇게 어둡냐"였다면서, "사실 성장기에 가정 안에서 많이 사랑을 받고 있다거나 보호를 받고 있다는 감각을 못 느꼈었다"며 불안했던 어린 시절을 말하며 "음악이 유일한 돌파구"였다고 고백했다.
김윤아 샘 오취리 이재명이 출연하는 '말하는대로'는 오는 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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