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성우 서유리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덕분에 방송 생명이 연장됐다고 고백했다.
서유리는 4일 오후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이하 두데)의 '훅 들어온 초대석'에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서유리는 '마리텔'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MBC '섹션TV'에 출연했는데 그때 담당하던 PD님이 지금의 부장님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그 부장님께서 게임을 좋아하신다"며 "대본 회의하고 있을 때 저를 부르시더니 박진경 PD님을 가리키며 '얘가 게임을 정말 잘한다'며 '이 친구가 제2의 김태호가 될 것'이라고 소개해 주셨다"고 말했다.
또 서유리는 "박 PD님이 맥심 화보에 제 사인을 받아가셨고 함께 게임을 하는 사이가 됐다"면서 "어느날 '마리텔'을 한다고 하며 미팅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 당시 방송을 계속 해야 하나 딜레마에 빠져 있을 때였다"며 "하지만 '마리텔'을 할 때 나의 방송 생명이 연장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제작진에 감사함을 전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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