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추 청와대 행정관 "朴 대통령 취임초, 청와대서 최순실 본 적 있어"
입력 : 2017-01-05 16:13:02 수정 : 2017-01-05 16:13:41
사진=포커스뉴스 제공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청와대에서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윤 행정관은 5일 서울 종로구 재동에 위치한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동안 최순실을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관저에서 본 적 있다"고 답했으며 '얼마나 자주 봤느냐'는 질의에는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취임) 초반이었고 횟수는 많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최씨가 박 대통령과 청와대 관저에서 만났는지와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 확인 등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모른다","말하기 곤란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외에도 윤 행정관은 “청와대에 헤어ㆍ메이크업 미용사를 안내한 적이 있으며, 세월호 참사 당시 미용사가 청와대를 드나들 때 동행했다”고 전했다.
윤 행정관은 배우 전지현 등 연예인들의 개인 트레이너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13년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으로 발탁됐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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