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엄정화가 결혼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7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스케치북'에서는 엄정화가 출연해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엄정화는 지난 2009년 이 프로그램에서 "결혼을 하고싶다"고 밝힌 적 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제가 지금 결혼을 안 하는 게 아니다"며 "못하는 거다"라고 고백해 방청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이미 늦었나 보다. 그렇지만 새해에는 이런 생각도 잊어버리고 새로 시작하려고 한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듣던 MC 유희열은 "그런 생각 자체를 안 하는 것이 낫다"라고 거들자 엄정화는 "더 짜증 난다"라고 장난스레 대꾸했다.
이에 유희열은 "지금 막 컴백한 가수기 때문에 그럴 여유가 없지 않느냐"라고 하자 엄정화는 "그렇다 다음 스케줄 빨리 가봐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유희열은 "청도 소싸움 같은 행사도 많이 가고, 뭐든 해야 한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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