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성 영화 '술래잡기' 제작…최순실 영화까지 나오나
입력 : 2017-01-08 15:47:01 수정 : 2017-01-08 16:33:18
파란프로덕션 제공‘갑질’에 대한 고발성 영화 ‘술래잡기’가 제작된다.
‘술래잡기’ 제작사 파란프로덕션은 8일 “현 시국과 잘 맞아떨어지는 비선실세에 대한 사회고발성 영화를 수년전부터 준비해왔다”며 크랭크인 준비 중임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노홍식 감독은 “남을 배려하고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배려 없고, 벌레 취급하는 갑질의 횡포에 대항하는 소시민의 이야기”라고 설명하면서 “갑질의 횡포는 끝없이 순환하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누구든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모든 부모들이 자식을 위해 자신이 가진 돈과 권력을 이용하여 부당하게 압력을 가하고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않는다“며 ”부모의 잘못된 빗나간 자식 사랑의 사고방식이 자신의 부족함을 자식을 통해 해결하려 했던 것 같다“고 시끄러운 현 시국을 비판하기도 했다.
‘술래잡기’가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을 스크린에 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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