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과제를 받은 화랑들이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제작진은 9일 방송에 앞서 첫 과제에 임하는 화랑들의 모습을 공개해 기대를 높였다.
지난 방송에서 풍월주 위화랑(성동일)은 화랑들에게 두 가지 글자를 내놓았다. 바로 물 수(水)와 임금 왕(王)자다. 이어 “물로써 왕에 대해 논하라. 단, 그 바탕에는 도덕경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먼저 선우(박서준)와 삼맥종(박형식)이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두 사람은 다른 화랑들이 모두 앉아 있는 가운데 우뚝 서 있다. 글자라고는 주령구에 쓰여 있는 것밖에 모르는 선우가 도덕경을 바탕으로 해야 하는 과제에서 어떤 답변을 할지, 왕이라는 신분을 숨긴 채 화랑이 된 삼맥종은 왕에 대해 무엇이라고 이야기할지 결과가 궁금하게 하고 있다.
이어 수호(최민호), 한성(김태형), 반류(도지한), 여울(조윤우)도 놓칠 수 없다. 특히 수호와 한성은 진지한 표정으로 수업을 듣다가도, 막상 시험이 다가오자 커닝을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머리보다 몸이 앞서는 수호와 해맑은 막내 한성, 지성미 넘치는 반류와 여전히 신비로운 여울 역시 첫 과제에서 어떤 성과를 얻을 지도 관심사다.
화랑들은 세 번의 불통을 받으면 선문에서 쫓겨나게 된다. 안지공(최원영)과 아로(고아라 )를 지키기 위해 화랑이 된 선우와, 얼굴 없는 왕이라는 운명의 굴레를 벗기 위해 화랑의 길을 선택한 삼맥종, 이들의 향후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되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