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은재, 새누리에 "시정잡배들의 생계형 나와바리 싸움"

입력 : 2017-01-10 0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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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제공

이은재 바른정당 의원이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의 다툼을 강하게 비판하며 계파색이 옅은 의원을 향해 바른정당에 합류할 것을 종용했다.
 
이은재 의원은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 및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해 새누리당 내부 상황을 "나와바리 싸움" "콩가루 아수라판" 등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인명진 위원장과 서청원 의원의 막말, 막장 대결을 보면 새누리당은 하루 빨리 해체돼야 할 정당이란 것을 느낀다"며 "새누리당에서 지금 벌어지는 작태는 보수의 개혁이 아니라 이미 예견된 시정잡배들의 생계형 나와바리 싸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새누리당의 혁신 그리고 보수의 개혁은 상임전국위 재소집을 앞두고 인 위원장과 친박계가 의원들에게 충성 서약을 받으며 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국민들로부터 요구받은 새누리당 해체를 위해 스스로 해산 선언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친박이 벌이는 야바위에 끼지 않으면 정치를 할 수 없고, 이전투구가 난무하는 콩가루 아수라판에서 이 눈치 저 눈치를 보며 줄서기보다는 우리 바른정당과 함께 민생정치를 하면서 따뜻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이제라도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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