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정유라를 덴마크 현지에서 체포하지 못한 데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12일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특검에 정유라의 소재 정보를 알려줬지만 성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최근 독일에 다녀왔다고 밝히며 “무엇보다 정유라의 소재에 관련해서 체포는 됐는데 소환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서 독일 검찰을 만났다"며 "독일 검찰의 입장은 '덴마크와 한국의 문제지 우리 손은 떠났다'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14일 특검을 만나서 정유라 소재 정보를 넘겨줬다. 그날 밤 특검 한분하고 나머지 일행까지 총 다섯 명이서 정보를 주면서 정유라 체포 대책 논의를 했다"며 "근데 그 특검은 나를 만난 적이 없다고 모 언론사에 얘기한 모양인데 그날 밤 나를 만난 특검이 유령이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정보까지 다 줬는데 특검이 체포하지 못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면서 "나는 연말까지 특검이 체포해서 한국에 소환할 거라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왜 이렇게 정유라가 덴마크에서 안 들어오도록 하는 사단이 벌어졌는지 특검의 해명을 들어봐야겠다"고 강조했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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