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최창엽이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전체 공개 상태였던 최창엽의 인스타그램은 집행 유예가 확정된 후인 12일부터 비공개 상태로 전환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곽경평 판사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최씨와 쇼핑호스트 류재영 씨에게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를 11일 명했다.
최씨는 지난해 3∼9월 서울 종로구 모텔 등지에서 5차례에 걸쳐 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류씨 역시 최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가 있다.
곽 판사는 "마약 범죄는 범죄자 자신을 망칠 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고 다른 사회 범죄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피고인들이 재판 과정에서 잘못을 뉘우쳤고 사회적 유대 관계도 분명하며 과거 동종 전과로 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말했다.
최씨는 2011년 KBS '휴먼서바이벌 도전자'로 데뷔했다. 2013년 tvN '더 지니어스'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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