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게임사 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가 '열혈강호' 기반의 모바일게임 제작에 보다 속도를 낸다.
룽투코리아는 엠게임(대표 권이형)과 이 회사의 대표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공동개발에 전격 합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한 MMORPG 장르의 모바일게임 개발에 착수, 이 게임의 텃밭으로 꼽히는 중국 및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엠게임은 룽투코리아가 '열혈강호 온라인' 고유의 그래픽 리소스가 반영된 모바일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출시되면 로열티를 받게 된다.
특히 룽투코리아는 이번 엠게임과의 계약을 통해 현재 '열혈강호' IP로 개발중인 국내외 총 13종의 모바일게임 라인업 전체에 대한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신작 모바일게임의 기반이 되는 '열혈강호 온라인'은 인기 무협만화 '열혈강호'를 기반으로 개발된 무협 온라인게임이다. 5등신 캐릭터에 화려한 무공, 원작을 코믹하게 재해석한 게임성 등으로 지난 2004년 오픈 이후 현재까지 엠게임의 효자 타이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05년 출시된 중국에서 최고 동시접속자수 50만명을 돌파, 현재까지도 원작만화 '열혈강호'와 함께 중국 현지인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유명 IP로 평가 받는다.
최성원 룽투코리아 사업총괄 이사는 "'열혈강호 온라인'은 인기만화 IP '열혈강호'를 기반으로 PC온라인게임, 웹게임 등으로 개발해 성공한 대표적인 트랜스미디어 사례"라며 "룽투그룹의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를 더해 모바일게임으로도 중화권 서비스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에서 오랜 기간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과 웹게임 '열혈강호전'의 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계승한 모바일 MMORPG를 중국 현지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이 게임의 성공을 위해 룽투코리아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룽투코리아는 지난해 말 인기만화 '열혈강호'에 대한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권을 갖고 있는 타이곤 모바일을 인수, 열혈강호 모바일게임 전체에 대한 판권을 확보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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