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완, 영혼 노래한 윤동주로 변신...창작가무극 '윤동주-달을 쏘다' 출연

입력 : 2017-01-12 1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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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윌엔터테인먼트 제공

온주완이 창작가무극 ‘윤동주-달을 쏘다'에서  암울한 현실을 노래하는 시인 윤동주로 변신한다.
 
‘윤동주-달을 쏘다.’는 일제 강점기 때 역사의 참담한 현실을 펜으로 맞섰던 시인 윤동주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2012년 초연과 2013년 재공연 모두 93%가 넘는 객석점유율을 기록했고 2016년에는 객석점유율 100%에 이를 만큼 관객과 평단 모두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특별히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한층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작품에서 온주완은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어려운 거대한 현실에 맞서 시를 통해 영혼을 쏘아 올린 문학청년 윤동주 역을 맡았다.
 
당시 윤동주가 가졌던 깊은 고뇌와 조국의 아픔을 깊은 감성과 탄탄한 연기력, 남다른 노래실력으로 그려내며 마치 한편의 시 같은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온주완은 작년 아시아 초연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뉴시즈’에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해 빈틈없는 캐릭터 소화력과 무대매너를 선보여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작품에 대해 온주완은 "우리 역사의 가장 어둡고 암울했던 시대에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주었던 윤동주의 시들처럼,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밝혀주는 작품에 매료돼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윤동주 시인의 삶을 표현하고 노래하고 시를 읊을 수 있어 영광이다. 그분의 삶의 방향과 삶의 향기를 연기하기에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실망시켜드리지 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윤동주-달을 쏘다.’는 3월 21일부터 4월 2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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