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명 뜻에 대해 설명하며 이재용 부회장 언급한 박원순 시장. 포커스뉴스 제공, 박원순 트위터 캡처

박원순 서울 시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겨냥해 "죄를 지은 사람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금명은 오늘이나 내일을 뜻합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죗값을 치르게 하는 것이 공정한 사회입니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금명간(오늘이나 내일 사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전날부터 시작된 조사에서 이 부회장을 상대로 '비선 실세' 최순실씨 일가에 대한 삼성그룹의 지원이 2015년 7월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성 결정에 대한 대가성 인지를 추궁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삼성의 최씨 일가 지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강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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