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 이블' 감독 "이준기에게 직접 메일, 딱 요보비치 적수라 판단"

입력 : 2017-01-13 15:02:33 수정 : 2017-01-13 15:03:07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레지던트 이블 폴 앤더슨 감독이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레지던트 이블' 폴 앤더슨 감독이 이준기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폴 앤더슨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이하 '레지던트 이블6')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동료이자 친구인 이준기와 함께 해서 영광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앤더슨 감독은 "배우를 캐스팅할 때 강한 액션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를 찾기 위해 많이 노력한다"며 "이준기를 보고 난 후 ‘밀라 요보비치의 적수가 될 만한 배우를 만났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직접 메일을 보내 일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고맙게도 승낙을 해줬다"면서 "실제로 촬영에 들어가면 저는 카메라를 설치하고 뒷전에 물러나 있었다. 두 배우가 훌륭한 호흡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준기와 다른 작품에서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앤더슨 감독은 "이준기가 현장에서 110%의 열정을 보여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의 프로패셔널한 모습에 반했다"고 말했다.
 
이어 "밀라 요보비치와 이준기, 이 두 배우의 캐스팅은 제 영화에 또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레지던트 이블6'는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인 뒤 15년간 이어온 시리즈의 최종편이다. 밀라 요보비치를 주축으로 알리 라터, 이아인 글렌, 숀 로버츠, 그리고 이준기가 특별 출연했고 폴 앤더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북미 개봉하며 국내는 이보다 이틀 앞선 25일 개봉한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