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영화 '레지던트 이블'에 대해 "15년간 함께하며 내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이하 '레지던트 이블6') 기자 회견이 열렸다.
'레지던트 이블6'는 지난 2002년 '레지던트 이블' 이후 15년간 이어온, 시리즈의 최종편이다. 요보비치는 극 중 폐허가 된 세상을 구할 인류의 유일한 희망이자 최후의 전사 앨리스 역을 맡아 왔다.
요보비치는 "15년동안 시리즈를 촬영하면서 너무 멋진 여정을 걸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앨리스를 연기하면서 개인적으로도 많이 성장했다. 내 인생을 바꿔놓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배우로서의 커리어를 바꿔놨고, 특히 여전사로서도 중요한 이정표를 찍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요보비치는 "사랑하는 남편, 폴 앤더슨을 이 작품으로 만났다. 게다가 이번 작품에는 내 딸도 출연하기도 한다"며 영화에 애정과 가족애를 동시에 드러냈다.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상을 구할 백신을 찾기 위해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7일 북미 개봉하며 국내는 이보다 이틀 앞선 25일 개봉한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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