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승환이 명품조연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마지막회에서 신승환은 끝까지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극 중 가난하고 무명의 웹툰 지망생으로 나온 신승환은 심장병을 앓고 있었다. 하지만 큰 금액의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 중환자실에 입원만 한 상태였다.
그는 죽을 날만 기다리는 상황이었지만 한 장의 그림이라도 더 그리기 위해 펜을 잡았다.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 본 신회장(주현)은 그의 열정을 높이 사 수술비를 지원하기로 마음 먹었다.
결국 건강을 되찾은 신승환은 김사부(한석규)와 신회장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림을 그려나갔고, 이 그림은 드라마의 아름다운 엔딩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신승환은 카메오 출연이었지만 그때마다 두드러진 활약으로 '씬스틸러'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한편 신승환은 개봉 예정인 영화 '군함도'와 '일급기밀'에 출연해 스크린으로도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