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작가 "지난해 방영했으면 블랙리스트 1호 됐을 것"

입력 : 2017-01-17 18:55:49 수정 : 2017-01-17 19: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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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이영애. SBS 제공

'사임당' 박은령 작가가 드라마 방영 시기가 늦어진 것에 대해 "오히려 안도한다"고 밝혔다.
 
박은령 작가는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작가는 이날 "방영 예정일이었던 지난해 10월보다 지금 방송하는 게 좋은 것 같다"며 "최근 30부까지 편집된 가편집본을 봤는데 3년 정도 교도소에 있다가 나온 기분이다. 큰 작품을 한 뒤 비워내려고 했다가 작품을 보고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미리 작품이 나갔으면 블랙리스트 1호가 됐을 것이다"며 작품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이 이탈리아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일기에 얽힌 비밀을 푸는 퓨전 사극으로,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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