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혜성이 '허당녀'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KBS2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 제작진은 19일 매사 넘치는 의욕과 열정을 지녔지만 허당기질이 다분한 인턴사원 홍가은 역을 맡은 정혜성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두 눈이 휘둥그레진 채 꼿꼿한 자세로 경직돼 있다. 또 뒷머리부터 앞머리까지 부스스한 뽀글 머리 등 파격적인 자태로 궁금증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첫 촬영을 마친 정혜성은 "홍가은을 통해 저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며 "발랄하고 당찬 매력이 있는 인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베일에 싸인 인턴 홍가은의 비밀이 무엇인지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며 "현장에서 열심히 즐겁게 촬영하고 있으니 많이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명은공주 역을 맡아 톡톡 튀는 연기력으로 호평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기대되는 상황.
한편 '김과장'은 돈에 대한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 부정과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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