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관객수, 韓사회 권력 풍자덕에 2일만에 54만

입력 : 2017-01-20 08: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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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관객수가 개봉 2일 만에 54만명을 동원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더 킹 배급사 NEW


더 킹 관객수가 개봉 2일 만에 54만명을 돌파했다. 
 
2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더 킹'은 지난 19일 하루 전국 1천147개 스크린에서 23만8천11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54만991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18일 개봉해 2일 만의 기록이다.
 
'더 킹'과 같은 날 개봉한 현빈 유해진 주연의 '공조'는 전국 918개 스크린에서 14만1천569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30만8천23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세 편 '너의 이름은.'과 '모아나', '터닝메카드W: 블랙미러의 부활'이 각각 3~5위에 올랐다.
 
정상에 오른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월급쟁이 검사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려 하는 이야기다. 한국 사회 권력과 그것의 부조리함을 풍자해 "통쾌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관상' 한재림 감독이 연출하고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이 출연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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