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이 비행기 사고로 인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동생을 보고 눈물을 쏟아냈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에서 검사 윤태영(양동근)이 비행기 추락사고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지난 방송에서 윤태영은 비행기 추락사고 후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 라봉희(백진희)가 귀국하는 모습을 예사롭지 않게 지켜보았다.
특히 그가 후배 검사(권혁수)와 통화하며 라봉희가 사고의 충격으로 단기 기억상실 증상을 보이며 지난 4개월간의 기억을 전혀 하지 못한다고 하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해 그의 행동에 궁금증을 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검사장이 직접 윤태영 검사에게 출세할 기회임을 암시하며 위에서내려온 사건을 맡아줄 것을 지시했지만 윤태영은 동생의 실종 사건에 전념하겠다며 단호히 거절했다.
그는 이어 “진실을 밝힐 거다. 법 앞에 억울한 사람이 없게 하는 게 제 일이다. 그 사건처럼 진실을 조작하는 건 우리 일이 아니다”라며 올곧은 소신을 드러냈다.
하지만 후배 검사로부터 중국 해주에서 동생의 시체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윤태영은 한달음에 시체가 있다는 곳으로 향했고, 살해 가능성을 남기며 싸늘한 주검으로 변한 동생의 모습을 본 그는 폭풍오열 했다.
비행기 추락사고를 둘러싸고 진실을 밝히려는 자와 진실을 숨기려는 자들에 얽키고 설킨 본격 진실게임이 예고된 가운데 윤태영이 동생의 죽음을 기점으로 사건의 키플레이어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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