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이 죽어가는 와중에도 정인인 이민호만을 위하는 모습으로 아타까움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심청(전지현)이 허준재(이민호)를 대신해 허지현(이지훈)이 쏜 총을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경을 헤매던 심청은 기적적으로 회복했지만 고통 속에서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심청은 서서히 죽어가는 자신의 상태를 허준재에게 숨기기 위해 애써 웃어 보였다.
심청은 늘 자신을 시샘하는 차시아(신혜선)에게도 “난 항상 너처럼 되고 싶었다”면서 "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늙어갈 수 있다는 게 부럽다"고 고백했다.
심청은 자신의 상태를 숨기려고 했지만 허준재는 이를 알아차렸다. 허준재는 집에 둘만의 파티를 제안하면서 만찬을 준비했다.
이 자리에서 허준재는 “계속 죽어가는 널 보고만 있어야 돼? 바다로 돌아가면 괜찮아지는 거야? 다른 방법은 없는 거야?”라고 애원했지만 심청은 묵묵부답이었다.
방송 말미에 준재는 심청에게 “네가 내 기억을 지울지 말지, 네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고 두 사람은 애틋한 입맞춤을 나눴다. 과연 심청이 허준재의 기억을 지웠을지 마지막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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