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자체 웹 브라우저 기술 및 AI 기술 등을 기반으로 작년 12월 출시한 브라우저 '웨일'(WHALE)의 2차 CBT(Closed Beta Test)를 진행한다.
네이버는 오는 23일부터 1차 CBT 참여자 1만 5천 명을 포함한 총 3만 여명 규모의 2차 CBT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웨일은 출시 이후 1차 CBT를 통해 사용자 의견을 수렴하면서 속도 개선, UI기능 추가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보완해왔다.
특히 실험적 성격의 ‘옴니태스킹’ 기능에 대한 사용자들의 긍정적 반응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향후 웨일은 2차 CBT 이후 사용성 개선 및 완성도를 높여나가면서 올 1분기 내 오픈 베타 형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이버가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인 웨일은 여러 창(TAB, 탭)을 띄우지 않고도 하나의 창 안에서 작업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옴니태스킹’이 가능하다.
또 브라우저 속 특정 단어를 드래그 하면 검색 결과가 팝업으로 뜨는 ‘퀵서치’, 파파고에 적용된 인공신경망 기반의 번역 기능 등이 특징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