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지역에 최고 20cm 눈이 올 것이라는 예보와는 다르게 이보다 많은 40cm가 넘는 눈이 쏟아졌다. 시민들은 미처 예상치 못한 눈에 큰 혼란을 빚었다.
이날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적설량은 북강릉 30.5cm, 진부령 32.5cm, 미시령 36cm, 속초 33.2cm, 삼척 20cm, 동해 17.6cm, 정선 9.5cm, 간성 46.6cm, 양양 33.5cm, 강릉 26.5cm이다.
이번 눈은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이 내렸으며, 특히 동해안 북부지역에는 적게는 33cm부터 많게는 46.6cm의 눈이 내렸다.
많은 눈이 내리자 동해안지역 고속도로와 시내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마비되는 등 큰 혼란을 빚었다.
현재 대설경보는 강릉, 동해, 삼척, 대설주의보는 동해안 중부산지, 남부산지(태백포함)에 내려져있다.
기상청은 “동해상에서 급격히 발달한 구름대가 동풍을 타고 동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예상보다 많은 눈이 짧은 시간 내에 천둥, 번개를 동반해 내렸다”며 “앞으로 1~5cm의 눈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