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 "구치소장, 최순실 앞에서 쩔쩔…'보이지 않는 손' 있어"

입력 : 2017-01-27 10:49:31 수정 : 2017-01-27 11: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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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커스뉴스 제공

구치소에서 최순실 씨를 대면했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당시 구치소장이 최순실 앞에서 쩔쩔맸던 일화를 털어놨다.
 
26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한 박영선 의원은 "구치소에서 최순실 증인이 하는 태도를 보고 '이 사람이 정말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치소 소장이 (최순실 앞에서) 쩔쩔맸다"면서 "그리고 최 씨는 자기가 딱 필요한 때만 고개를 들고 얘기했다. 사람이 그러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의원은 "특검이 구치소 안에 있는 수감자들끼리 서로 말 맞추기를 한다는 이유로 구치소 방을 압수수색하는 영장을 발부 받았는데 최순실, 안종범 두 사람 것만 기각됐다"면서 "정말 이상하다. 뭔가 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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