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쥐고 뱃고동, 육성재 출연 어류추적 버라이어티 어땠나

입력 : 2017-01-30 19: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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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쥐고 뱃고동 육성재, SBS 제공

‘주먹쥐고 뱃고동’이 SBS 설 파일럿을 마무리했다.
 
‘도전의 아이콘’ 김병만을 필두로 한 ‘주먹쥐고’ 세 번째 시리즈 SBS 설 파일럿 제목이 ‘주먹쥐고 뱃고동’으로 지어졌다. 놓치면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설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5시 50분 출격했다.
 
# “올해 SAF 연예대상 욕심나” 김병만-김종민, 두 대상 수상자
‘2015년 SAF 연예대상’ 김병만과 ‘2016 KBS 연예대상’ 김종민, 두 대상 수상자의 만남이 ‘주먹쥐고 뱃고동’에서 성사됐다. ‘예능 대세’로 떠오른 김종민과 지난해 무관에 그치며 ‘지는 해’라고 놀림 받는 ‘주먹쥐고’ 시리즈의 터줏대감 김병만은 묘한 견제와 협력을 반복하며 라이벌구도를 형성했다.
 
특히 김종민은 ‘주먹쥐고 뱃고동’을 통해 “KBS에 이어 ‘2017 SAF 연예대상’의 자리를 꿈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김병만 역시 “다시 한 번 정상 자리를 노리겠다”고 밝혀 두 사람의 1인자 경쟁은 불꽃튀었다.
 
# 꿀 비주얼의 비투비 육성재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로 주목받고 있는 비투비 육성재 출연이 단연 화제였다. 제작진이 그를 섭외할 당시 드라마 촬영에 한창이었고 콘서트 연습까지 겹쳐 섭외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바다에 가서 물고기를 잡는다”는 이영준 PD 설명에 단번에 섭외를 수락했다.
 
그의 활약은 도전이자 첫 경험. 평소 회를 못 먹는 육성재는 ‘주먹쥐고 뱃고동’에서 난생 처음 홍어삼합에 도전해 ‘리액션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는가 하면 ‘12시간 홍어잡이’ 작업과 먼 친척 관계인 육중완과의 찰떡궁합 브로맨스까지 담당해 팀의 막내로서 맹활약했다.
 
이영준 PD는 “아이돌 최초로 ‘낚시 TV'에 출연한 ’낚시돌‘ 육성재는 프로그램 기획 초반부터 섭외 1순위 중 한 명이었다”며 “기존에 볼 수 없는 그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아름다운 자연의 물고기들과 어부의 인생이야기
‘주먹쥐고 뱃고동’은 200년 전 정약전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생물 백과사전 ‘자산어보’를 바탕으로 오늘날 달라진 해양 생태계를 새롭게 기록하는 신개념 어류 추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었다.
 
이제껏 예능에서는 많이 담을 수 없었던 대한민국 바다, 물고기와 함께 그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어부들의 삶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특히 이번 방송은 최서남단이자 천혜의 자연을 품은 흑산도를 배경으로 ‘6인 6색’ 여섯 멤버의 좌충우돌 연구 과정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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