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 속시원 '궁민 사이다'…"회장 아들이면 다야?"

입력 : 2017-02-03 11:00:41 수정 : 2017-02-03 11:00:50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김과장' 남궁민. KBS2 제공

배우 남궁민이 '궁민 사이다'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은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3회분 보다 1%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방송 4회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성룡(남궁민)이 갑질 진상인 TQ그룹 회장 아들 박명석(동하)에게 속시원한 일침을 날려 '궁민 사이다'로 떠올랐다.
 
앞서 김성룡은 서율(이준호)의 약점을 잡고 건방을 떨었다는 이유로 납치돼 호된 고문을 당했던 상황. 이 때문에 김성룡은 TQ그룹을 떠나기로 마음 먹고, 해고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고민 끝에 김성룡은 경리부 직원들에게 갑질을 일삼는 안하무인 격 박명석에 대드는 것을 택했다.  
 
김성룡은 경리부에 자신이 올린 비용 처리를 반려했다고 소리를 지르는 박명석에게 "법인카드 사용처 80%가 처리 불가 항목, 개인카드 사용내역들 역시 업무관련성이 전혀 없다"며 "무슨 업무를 호텔스위트룸하고 클럽에서 보냐"고 조목조목 따져 물었다.
 
김성룡은 "경리부가 호구, 현금자동지급기냐. 아버지가 회장이면 개념을 지하주차장에 놓고 오냐. 머릿속에 우동사리만 가득 들어 찬 새끼"라며 일갈했다.
 
그러면서 후회하게 만들 거라는 박명석의 협박에 김성룡은 "아부지한테 일러라 일러. 내가 니 아버지면 회사 쪽팔려서 못 다녀"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속이 뻥뻥, '김과장' 남궁민은 뭘 해도 신선하고 통쾌하다" "어제 특별판보고 1회부터 다시 돌려보기 했다. 앞으로도 쭉 재밌게 속 뚫어주길 기대한다" "매회 자연스러운 사이다 펑펑"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김과장'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