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BC 대표팀의 투수 오타니 쇼헤이(23, 니혼햄 파이터스)가 결국 발목부상으로 하차했다.
고쿠보 히로키 일본 WBC 대표팀 감독은 오타니를 대신할 투수를 선발하겠다고 3일 발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쿠보 감독은 이날 세이부의 미야자키 캠프를 방문해 이같은 결단을 취재진에게 밝혔다.
또 미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오타니 본인에게도 전화로 제외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쿠보 감독은 "(대체선수를)되도록 빨리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덧붙였다.
오타니는 지난해 10월 일본시리즈에서 발목을 다쳤다. 이후 상황이 악화돼 WBC 투수 출전을 포기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타자로서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이날 고쿠보 감독의 발표로 출전이 불발됐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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