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도깨비'의 후속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가 3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 여행자 유소준(이제훈)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인 송마린(신민아)의 피해갈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를 그린다.
이제훈과 신민아의 만남 뿐 아니라 '오 나의 귀신님', '고교 처세왕'을 연출했던 유제원 감독과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집힐한 허성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는 소식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제원 감독은 이번 작품에 담긴 미스터리, 멜로, 로맨틱 코미디 등 다양한 매력 요인을 예고하면서 '판타지스러운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담아내는데 중점을 뒀다"고 연출포인트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내일 그대와'의 주요 키워드를 꼽아봤다.
#시간여행
완벽 스펙의 소유자 유소준은 시간여행자다. 그가 미래로 드나들 수 있는 수단은 지하철이고, 장소는 남영역과 서울역 사이다. 소준은 시간여행 능력을 이용해 지도에 점만 찍었다하면 '대박'을 불러일으키는 미다스의 손이 됐고, 부동산 투자회사 마이리츠의 CEO가 됐다.
소준은 늘 해왔던 것처럼 미래로 건너갔다가 어떤 여자와 한 날 한 시에 사고를 당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사고 이후의 미래로는 건너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과연 소준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시간여행 능력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 운명
미래를 오갈 수 있지만 절대 남의 인생에는 간섭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소준에게 이변이 생겼다. 미래에 한 여자와 자신이 사고를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됐고, 이 사고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그 여자의 삶에 끼어들게 된 것. 그 주인공이 서른 한 살의 무명 사진작가 송마린이다.
소준은 자신과 동시에 사고를 당할 운명인 마린을 찾아가 그녀의 운명을 바꾸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고에 앞서 두 사람은 가까운 미래인 3개월 후 결혼할 운명으로 엮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운명때문에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이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도 관전포인트다.
# '세젤예' 커플
'내일 그대와'는 로코 여신 신민아와 인생 첫 로코를 만난 이제훈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다. 시청자들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커플'의 줄임말인 '세젤예' 커플이라는 별칭을 붙여가며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실제로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촬영하며 "마음이 내내 따듯했다"고 입을 모았는데, 그 감정이 고스란히 드라마로 드러날 예정이다.
소준과 마린은 '운명' 덕분에 만난 지 3개월만에 결혼하게 된다. 마린은 인생에 갑자기 등장한 '백마탄 왕자' 소준을 만난 기쁨도 잠시, 알면 알수록 미스터리한 소준과 달달하고 아슬아슬한 신혼생활을 시작하며 달콤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3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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