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혜경이 신스팝 듀오 롱디와 손잡고 새로운 프로젝트 '4가지 맛'의 포문을 연다.
박혜경은 10일 롱디와 함께한 새 싱글 '너드 걸(Nerd Girl)'을 발표하고 음악 팬들과 만난다. 박혜경의 이번 새 싱글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4가지 맛' 프로젝트의 첫 걸음이다.
박혜경의 '4가지 맛'은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담아내는 프로젝트다. 사랑의 다양한 면모들을 '4가지 맛'이라는 주제로 묶어 신곡을 발표하는 한편 과거의 히트곡을 현재의 감성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진행한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컴백을 준비해 온 박혜경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해 다양한 뮤지션들의 음악을 접했다. 그중 롱디의 음악을 우연히 듣게 되었고 감각적인 노랫말과 트렌디함에 빠져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새 싱글 '너드 걸'은 20주년 프로젝트 '4가지 맛'의 신호탄으로 '달콤한 맛'을 대표하는 신곡이다. 다듬어지지 않은 듯 보이지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깊이 빠져있는 너드(Nerd)들을 위한 주제가로, 박혜경과 롱디의 매력이 어우러져 '감성의 시너지'를 선사한다.
롱디는 2015년도에 데뷔한 신스팝 듀오로 꾸준한 앨범 작업과 함께 홍대 인디씬에서 자신들만의 팬덤을 형성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대표곡인 '따뜻해줘', 'Q&A' 등은 인디씬에 관심이 있는 음악 팬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넘버이기도 하다.
소속사는 "박혜경과 롱디가 함께한 '너드 걸'은 예쁜 옷과 화장이 아니어도, 사람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본 적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선사할 노래"라고 전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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