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자들 문재인. 방송화면 캡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자신에게 거부감을 갖는 것과 관련, "포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프로그램 '외부자들'에서는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과 문 전 대표의 전화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문 전 대표는 "박사모도 우리 국민 중 한 분인데, 왜 그분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학 문재인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전 전 의원의 질문에 "편을 갈랐던 정부의 프레임 속에 갇혀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가 되면 그분들까지 포용하면서 반대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 통합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때 북한과 어떤 군사적인 충돌이나 사건이 없었지만 1차 핵실험을 했다. 이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전 전 의원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차분히 대응했다.
 
그는 "참여정부 때는 북핵을 완전 파기 합의한 적이 있다. 제재나 압박을 하자면서도 다자외교 등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노력했다"며 "그러나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북핵 문제를 방치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결과가 됐다"고 지적했다.
 
참여정부의 성공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적어도 공 8과 2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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