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갤러리] '먹으면 젊어진다?'...안티에이징은 강력한 항산화 푸드로

입력 : 2017-02-08 14: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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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피부가 8할은 차지할 것이다. 동안 열풍과 더불어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여전하다. 이에 신체 나이를 거꾸로 돌려 주는 노화 방지 음식을 알아봤다.
         
늙는다는 것은 세포가 늙는다는 뜻이다. 노화 촉진 주범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는 과잉생산되면 산화작용을 일으켜 세포의 기능을 변질시킨다. 이에 기능이 저하된 세포는 결국 늙게 된다.
            
많은 전문가들은 안티에이징에 가장 중요한 것이 ‘항산화’라고 강조한다. 항산화란 활성산소를 제거한다는 의미다. 항산화력이 강한 음식에는 브로콜리, 토마토, 흑마늘 등이 꼽힌다.
             
브로콜리는 탄력이 가장 먼저 떨어지는 눈가 피부 주름을 예방하는 데 좋다. 비타민과 칼륨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노폐물 배출을 도와 피부 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토마토의 붉은 빛깔을 내는 라이코펜은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할 뿐 아니라 암을 예방하는 등 혈관과 피부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흑마늘에 들어있는 유황화합물은 피부에 탄력을 주고 보습과 윤기를 더해준다. 피로회복, 면역력 증진에 우수한 마늘의 효능에 항산화력을 더한 음식이 바로 흑마늘이다.
           
흑마늘은 숙성 과정에서 통마늘에 존재하지 않는 항산화물질인 ‘S-아릴시스테인’이 생성되며, 폴리페놀류 함량도 증가한다.
                 
브로콜리와 토마토, 흑마늘을 한데 모아 주스로 갈아 마시면 더욱 강력한 ‘안티에이징 주스’가 된다.
                 
흑마늘의 경우 직접 흑마늘을 만들어 먹어도 좋지만, 그럴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흑마늘을 마늘환이나 마늘즙으로 가공한 제품을 섭취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흑마늘즙을 고를 때는 흑마늘즙의 제조방식에 따라 성분함량이나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이를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시중에 판매되는 흙마늘즙은 대개 흑마늘을 물에 달여 추출한 진액을 담은 제품으로 물에 녹아 나오지 않는 불용성 영양성분은 찌꺼기로 남게 된다.
                  
그러나 흑마늘을 통째로 흑마늘진액에 갈아 넣는 ‘전체식 방식’으로 제조한 흑마늘즙은 불용성 영양성분을 포함, 흑마늘의 영양을 최대한 담아낼 수 있다.
            
한국기능식품연구원이 통째 갈아 만든 흑마늘 분말과 물에 달인 흑마늘즙의 영양성분을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흑마늘 분말은 흑마늘즙보다 철, 칼슘, 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 등 성분이 최대 9.03배 더 높았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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