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갤러리] 다이어트에 따르는 빈혈, 비타민 함유 음식 섭취해야
입력 : 2017-02-22 14:57:46 수정 : 2017-02-22 14:58:13
다이어트에 따르는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선 비타민이 포함된 음식을 고루 섭취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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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 연예인들의 날씬한 몸매는 10대 여학생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곤 한다. 그러다 보니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여학생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2015년 중고생 7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한 달 내 체중 감소를 시도한 여학생은 과반수에 가까운 42.2%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중 운동과 식이요법이 아닌 단식, 살 빼는 약 복용, 식사 후 구토 등의 잘못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학생은 5명 중 1명꼴인 18.5%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영대 교수는 "여고생들 중 자신의 체중에 불만을 가지고 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철결핍성 빈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철결핍성 빈혈이란 체내에 저장된 철분이 부족해짐에 따라 적혈구가 만들어지지 않고 이로 인해 빈혈 증세가 나타나는 것. 증상이 심각해질 경우 흉통, 호흡곤란, 집중력 저하 등이 일어나 일상생활 및 성적을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철결핍성 빈혈의 경우 성인이 된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성장기 여학생들이라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시도하기보다는 규칙적인 운동 및 식단 조절을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한 달에 한 번 월경을 겪는 여학생들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고 해도 철분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철분이 많이 든 소고기 돼지고기 달걀 파 등 음식을 통해 천연 원료 비타민을 섭취하는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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