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가족2017' 박혁권 박선영, 딸에 복수하는 유치한 부모

입력 : 2017-02-28 12:12:00 수정 : 2017-02-28 12: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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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초인가족' 캡처

배우 박혁권 박선영이 유치한 부모로 변신했다.
 
27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2017'에서는 나천일(박혁권), 맹라연(박선영)이 사춘기 딸 나익희(김지민)에게 소심한 복수를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나천일과 맹라연은 추레한 복장을 한 채 마트 행사 사은품을 챙기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나익희가 자신들을 못 본 척 지나가는 모습을 본 나천일은 아내와 복수극(?)을 모의했다. 
 
두 사람은 나익희가 친딸이 아닌 척 발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나익희는 존댓말을 쓰면서 맞받아쳤다. 그러자 나천일과 맹라연은 태어나서 존댓말을 처음 쓰는 딸의 변화에 기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 부부는 나익희가 쓰는 신조어를 잘 알아듣기 위해 영어단어 외우듯 암기했다.  하지만 신조어를 글로 배운 덕분에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했고, 딸이 알아듣지 못할 말들을 쏟아냈다.
 
이처럼 나천일 가족은 사춘기에 접어든 딸과 잘 지내고픈 마음에 신조어를 공부하기도 하고, 그렇게 키운 딸이 자신들을 모른 채 지나가자 유치한 복수를 하는 등 일상적인(?) 가족 이야기를 통해 안방극장에 유쾌함을 전했다.
 
'초인가족2017'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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