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승계한 10대 그룹 총수...평균 20년 근무 후 48세에 취임

입력 : 2017-03-02 08: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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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제공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평균 20년 간 계열사에서 경영수업을 받은 뒤 48세에 취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총수가 있는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지난해 4월 기준) 중 창업주나 선친에게 경영권을 물려받은 10대 그룹 현직 총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가장 젊은 나이에 총수가 된 이는 1981년 29세의 나이에 회장 자리에 오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었다. 김 회장은 선친 김종희 회장이 갑작스레 타계하며 부회장이 된지 1년 만에 총수에 취임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몽준 전 의원(당시 현대중공업 회장)은 30대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40대에 회장이 됐다.
 
50대에 총수에 오른 후계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이다. 특히 박정원 회장은 최초로 창업 4세 시대를 열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유일하게 60대의 나이에 총수가 됐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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