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게임사 스마일게이트 그룹(CEO 권혁빈)이 대표작 '크로스파이어' 중국 성과에 힘힙어 8년 연속 영업이익률 50%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2일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전년대비 10.24% 증가한 6천619억원의 매출과 13.44% 늘어난 3천7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는 중국에 기반한 '크로스파이어'의 지속적인 선전과 이 게임 IP에 대한 다각화 전략에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특히 텐센트가 '크로스파이어' IP로 개발한 모바일 FPS '천월화선:창전왕자'가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이 실적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일게이트의 이 같은 매출실적은 국내 게임사 넥슨, 엔씨소프트 등에 이은 톱5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넥슨에 2위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56.63%로 2009년 이래 8년 연속 5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역시 '크로스파이어' IP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동시에 신규 PC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라인업 확대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CEO는 "지난해는 그룹의 대표 IP인 '크로스파이어'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성공하는 등 IP 다각화의 성공 신호탄을 쏘아 올린 한 해였다"면서 "올해에는 크로스파이어 IP 다각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로스트아크' 및 '크로스파이어2' 등 대작 게임 개발, 모바일게임 라인업 강화 등 우수 IP 발굴과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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