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비타민의 보고 ‘산자나무’, 슈퍼푸드로 최근 주목받아 [라이프갤러리]

입력 : 2017-03-02 15: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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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비타민의 보고로 알려진 ‘산자나무’가 최근 슈퍼푸드로 주목 받고 있다.
            
보리수나무과에 속하는 수종인 산자나무(일명 ‘비타민나무’)는 천연비타민A·C·E 등을 포함해, 카로티노이드·아미노산·미네랄 등 200여 가지의 기능성 물질이 함유된 100% 천연원료 비타민제다.
              
특히 천연비타민C 함량이 100g당 100~2750mg으로, 오렌지의 약 49배, 사과보단 200배나 많아 3~4알의 열매만 먹으면 하루 비타민C 필요량을 충족할 수 있다.
            
이처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비타민나무는 과거 칭기즈칸과 몽골 귀족들의 천연첨가물로 사용됐으며, 고대 티베트 의학, 중국의 전통 약초학, 인도의 아유르베다 의학에서도 그 효능이 언급됐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 불리며 우주기호식품으로 등재돼 있기도 하다.
            
실제 비타민나무의 다양한 효능을 뒷받침하는 의학적 연구결과는 많다.
           
논문 ‘화상환자의 산자나무 씨 오일의 임상효과’에 따르면, 비타민나무에 함유된 천연비타민E는 피부 상처의 치유를 촉진하고 흉터를 없애는 데 기여하며, 백내장을 예방 및 세포 노화 억제에도 도움을 준다. 미국에서 진행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비타민나무가 몸속의 지방을 산화시켜 체중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비타민나무는 열매를 말려 분말로 먹거나 물이나 탄산수, 주스 등에 섞어 먹으면 그 효능을 100% 받아들일 수 있다. 열매에서 감귤 맛이 나기 때문에 잼이나 소스로 만들어서 활용하면 100% 천연원료 감귤잼, 소스가 된다.
             
이러한 과정이 번거롭다면 분말 형태로 출시된 시중 제품을 이용할 수도 있다. 비타민나무를 분말화 한 뒤 그 가루를 담아낸 100% 천연제품은 보다 간편하게 비타민 나무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합성비타민보다 훨씬 건강에 이로워 추천할 만 하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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