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생동성연애' 방송캡처

 
MBC와 네이버 콜라보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생동성 연애’의 강기영이 마지막 회까지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중 강기영은 공무원을 준비하는 고시생으로, 호기롭게 여심을 공략하지만 늘 빗나가는 비운의 사나이 조지섭역을 맡았다.
 
조지섭은 귀여운 허세와 허당끼 있는 면모로 웃음을 책임졌고, 소인성(윤시윤)과의 남다른 케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생활 밀착형 연기로 극에 풍성함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도 조지섭은 화장품 편집샵에서 뻔뻔하게 샘플 교체까지 요구하는 것은 물론, 오래 전 딱 한 번 사먹은 고깃집에서 후식만 챙겨 나오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송애교(우도임)에게 대쉬했다가 뺨을 맞는가 하면 또 다른 여성에게 관심을 보였다가 구타를 당하는 불상사를 겪었다. 
 
조지섭은 소인성이 부작용을 얻었던 생동성 실험 병원을 찾아가 참가 의지를 불태우며 “부작용 확실히 있는 거죠?”라고 묻는 장면으로 마지막까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강기영은 3월 25일 첫 방송될 예정인 OCN 주말드라마 ‘터널’과 4월 개봉 예정인 영화 ‘아빠는 딸’에 출연해 또 다른 매력으로 활약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2일 방송한 '생동성 연애'는 1부 1.4%, 2부 1.2%(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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