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음원사이트 벅스(대표 양주일)은 SBS라디오(센터장 정태익)와 오디오 콘텐츠의 다양한 활용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일 목동 SBS 사옥에서 '오디오 콘텐츠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각각의 오디오 콘텐츠톼 플랫폼을 활용, 이용자에게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오디오 콘텐츠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3월부터는 '팟티' 앱에서 SBS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다. 11년째 청취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시탈출 컬투쇼'를 비롯해 '박선영의 씨네타운', '박소현의 러브게임' 등 SBS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 '정지영의 스위트뮤직박스' 등 종영 방송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정태익 센터장은 "오디오 콘텐츠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시장 상황에서 벅스와 SBS라디오의 만남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팟티'에서의 SBS라디오 콘텐츠 제공을 시작으로 다양한 협력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일 대표는 "앞선 기획력과 호응 높은 콘텐츠로 라디오 시장을 선도해 온 SBS라디오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오디오 시장을 무대로 다양한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벅스는 종합 음악 플랫폼으로 도약하며 오디오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17일 팟캐스트 앱 '팟티'를 선보이는 등 그 동안의 음악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한 다양한 파생 콘텐츠와 플랫폼을 서비스 중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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