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6일 전국 중·고등학교 83곳에서 국정 역사(중학교), 한국사(고등학교) 교과서 3천982권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중학교는 33곳(지도서 포함 1천744권), 고등학교 49곳(지도서 포함 2천198권), 특수학교 1곳(40곳)이다.
이중 100권 이상의 국정교과서를 신청한 학교는 총 9곳(중학교 1곳, 고등학교 8곳)으로 파악됐다.
이와 별도로 교육부는 전국 28개 국립 중·고교와, 22개 재외학교에도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20여 권 안팎의 국정교과서를 배포하기로 했다.
이를 모두 포함하면 총 100곳이 조금 넘는 곳에 국정 역사교과서가 배포될 전망이다.
다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학부모단체 등의 심한 반발이 예상됨에 따라 이들 학교가 실제 수업에 국정교과서를 보조교재로 쓸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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