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윤상현, 오늘도 '쭈글美' 대령이요…장대비 속 석고대죄

입력 : 2017-03-06 18:36:57 수정 : 2017-03-06 18: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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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윤상현이 아내 고소영에게 또 한 번 무릎을 꿇는다. 그것도 빗속에서 처량하게 말이다.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제작진이 6일 밤 3회 방송을 앞두고 빗속에서 특유의 '쭈글미'가 돋보이는 구정희(윤상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아내 심재복(고소영)에게 석고대죄로 용서를 빌고 있는 모습이다.
 
바람을 피울 배짱도 없어 보였건만, 같은 부서 정나미(임세미)와 남몰래 애정을 키워가고 있던 정희. 하지만 친구 나혜란(김정난)에게 목격담을 듣게 된 재복은 나미의 집을 몰래 찾았고, 두 사람의 행복한 한 때를 두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야 말았다. 정희의 길고 긴 바람의 꼬리가 밟힌 순간이었다.
 
물론 정희는 불행 중 다행히도 가정에 대한 애정이 있고 상황 파악만큼은 빨랐다. 주저 없이 재복에게 무릎을 꿇으며 용서를 빌었고, 백 번을 더해도 모자람 없는 참회의 시간은 3회분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서 알 수 있듯, 추운 겨울비에도 아랑곳없이 재복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는 것.
 
제작진은 "윤상현이 추위와 비를 대비해 만만의 준비를 하고 나타났지만 매서운 겨울비에 비 맞은 머리에서는 열기가 올라올 정도였다"면서 "고소영 역시 비에 젖었지만 두 사람은 사이좋게 대사 합을 맞춰보며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의 발에 난로를 대어주며 몸을 녹이는 완벽한 부부애를 발휘하기도 했다"며 "6일 밤, 추위 속에서도 두 사람의 호흡이 빛났던 정희의 석고대죄 장면을 꼭 본방송으로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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