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국가별 맞춤전략' 通했다…일본 겨냥한 첫 게임 '훈풍'

입력 : 2017-03-07 17: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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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가 올해 키워드 중 하나로 꼽은 '국가별 맞춤 전략'이 출발부터 훈풍을 타고 있다.
 
7일 넷마블게임즈 등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2일 일본시장에 출시한 신작 RPG '나이츠크로니클(개발 넷마블몬스터)'이 출시 3일 만에 현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무료 1위 자리에 올랐다.
 
매출 기준으로도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20위권 안착하는 등 일본시장에서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게임은 넷마블게임즈가 지난 1월 진행한 미디어간담회(NTP)에서 앞으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발표한 뒤 내놓은 첫 번째 타겟형 게임이다. '나이츠크로니클'은 당시 행사에서 콘솔게임의 감성을 담은 일본형 게임으로 소개됐었다.
 
넷마블이 공개한 현지화 전략은 달랐다. 단순히 유저인터페이스(UI), 유저경험(UX)만 현지에 맞춘 것이 아니라, 게임 기획부터 개발 등 전과정을 현지인 감성에 맞춘다는 게 넷마블식 해외 맞춤형 개발이었다. 그 나라 한 곳만을 보고 만든 게임인 탓에 그 외 지역외의 론칭 계획은 애초부터 잡고 있지 않다고 했었다.
 
일단 첫 단추를 꿴 넷마블의 일본 공략카드 '나이츠크로니클'이 초반흥행은 일단 성공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넷마블 이현숙 사업본부장은 "일본 게임 이용자를 위한 '나이츠크로니클'만의 독특한 콘텐츠에, 일본에 출시했던 '세븐나이츠'의 성공 노하우를 접목 시킨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 시장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사랑 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서비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이츠크로니클'은 시네마틱 연출과 3D그래픽을 바탕으로 친구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실시간 멀티플레이, 윤회전생을 소재로 한 스토리, 10인10색의 필살기를 지닌 캐릭터 등을 특징으로 하는 게임으로 알려졌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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