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 부인이 살해 위협에 혼절하는 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노컷뉴스는 ‘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한 박영수 특검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 특검 앞 극우 단체 회원들이 야구 방망이를 들고 찾아와 위협을 가했고, 이를 본 박 특검의 부인이 혼절했다”고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서울 서초구 박 특검의 자택 앞에는 극우단체 회원 50여명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시위를 벌여오고 있다.
특검 수사기한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에는 박영수 특검의 얼굴이 새겨진 현수막에 불을 지르는 화형식까지 자행됐고, 이를 본 박영수 특검의 부인이 혼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극우단체인 박사모 회원들은 "이제 시작이다", "당신 남편 때문에 혼절한 사람은 몇 명인 줄 아느냐", "우리 박근혜 대통령을 모독한 짓을 보면 살이 떨리고 치가 떨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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