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휴잭맨, '컷'소리와 함께 눈물..마지막 촬영소감 뭘까

입력 : 2017-03-09 14: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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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휴 잭맨이 감독의 '컷' 소리와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로건' 측이 '엑스맨'부터 17년 동안 울버린을 연기한 배우 휴 잭맨의 히스토리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2000년 개봉한 '엑스맨'부터 2017년 '로건'까지 17년간 울버린 캐릭터를 연기한 휴 잭맨의 히스토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작품으로 마지막 울버린, 로건을 연기한 그의 소감과 마지막 촬영현장이 담겨있어 영화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은다.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휴 잭맨은 울버린이라는 캐릭터를 자신의 일부로 만들었다”고 말했고 잭맨과 함께 마지막 프로페서 X 역을 열연한 패트릭 스튜어트 역시 “울버린과 휴 잭맨은 따로 생각할 수 없다. 배우가 캐릭터 그 자체가 됐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휴 잭맨은 “울버린 역을 맡았다는 사실에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며 ‘엑스맨’ 시리즈에 최장 기간, 최다 편수로 동일한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로건' 마지막 촬영이 끝나자 그는 눈시울을 붉히며 “아들이 열 여섯 살인데 내가 울버린 역을 처음 맡았을 땐 태어나지도 않았다”며 “'로건'은 내게 그 무엇보다 소중한 영화다.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울버린을 연기할 수 있었던 건 큰 영광이었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해 팬들을 더욱 감동시킨다.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건 대결을 하는 감성 액션 대작이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이후 영화사이트 로튼토마토 94%의 신선도와 IMDB 9.3점 대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아왔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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