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몰린 정경호와 백진희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 마지막회는 무인도 사건 해결을 위한 마지막 결전을 그릴 예정이다.
현재 서준오(정경호)는 살인 공모 혐의로 연행된 라봉희(백진희)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검찰을 찾아간 상황이다. 서준오가 전면전을 예고할 만큼 이날 방송에서는 윤소희(류원) 살인 및 무인도 사건의 혐의를 벗을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서준오의 무죄를 입증하고자했던 생존자들의 두 번째 진술마저 오히려 독이 됐기에 서준오와 라봉희가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태호(최태준)와 장도팔(김법래)의 관계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최태호는 장도팔의 황재국(김상호) 살인교사를 해결해주는 조건으로 혐의에서 빠져나간 가운데 서준오는 윤태영 검사(양동근)와의 계획하에 두 사람이 서로를 의심토록 이간질했다.
때문에 과거 신재현(연재욱) 사건부터 현재까지 굳건할 것만 같았던 둘 사이가 균열을 보이고 있다. 이에 최태호가 끝까지 약속을 지킬지, 이들의 남은 악행은 드러날 수 있을지도 호기심을 자아낸다.
사고 이후 의식을 되찾은 황재국이 어떤 키로 작용하게 될지도 미지수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당하고 있고, 서준오는 그를 내세워 장도팔의 불안한 심리를 자극한 상황이다. 이에 사건 해결을 위해 필요한 황재국의 역할도 주목된다.
이같은 고나전포인트들이 결말에 대한 이목을 끌고 있다. 전용기 추락에서 무인도 표류까지 '미씽나인' 속 4개월간의 여정이 어떤 마침표를 찍게 될지 기대가 더해진다.
드라마 관계자는 "진실을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들의 대결이 마지막까지 흥미롭게 그려질 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미씽나인' 마지막회는 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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