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심판에 대한 최종 선고를 앞두고 탄핵이 인용될 것을 촉구했다.
심상정 대표는 1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탄핵 선고 D-day. 8대0.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라는 문구가 적힌 촛불 집회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심 대표는 " 우리 참 끈질기게, 절박하게, 때로 처절하게 여기까지 왔다. 매주 토요일 함께 따라 부르던 노랫말, 기억하시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말을 이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결과를 최종 선고한다. 헌재는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도를 반영해 당일 생방송 중계를 허용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탄핵 기각 시 직무 정지 상태에서 복귀하고, 탄핵이 인용되면 즉각 효력이 발생해 직무가 정지된다. 이렇게 된다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중도 하차하는 것이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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