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돌연변이 울버린과 '콩: 스컬 아일랜드' 거대 고릴라 킹콩의 주말 박스오피스 대결에 관심이 모인다.
10일 오후 7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콩: 스컬 아일랜드'는 44.5%의 예매점유율(예매율)을 기록, 1위를 달리고 있다.
'로건'은 관람등급이 18세 관람가임에도 21.0%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녀와 야수'가 5.1%로 3위, '해빙'이 3.9%로 4위, '23 아이덴티티'가 2.1%로 5위에 머물렀다.
지난 1일 정식 개봉한 '로건'은 흥행 조건 중 가장 불리한 관람등급인 '청소년 관람불가'(청불)임에도 개봉 5일 만에 100만명을 넘는 등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로건'은 '데드풀'의 25만2천18명을 뛰어넘고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 사상 최고 오프닝(1일 기준) 스코어를 기록, 흥행 신드롬을 예고했다. '로건'은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작품으로, '앙코르'로 제63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받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작품성을 인정 받고 있다.
전체 관람가 다음으로 흥행에 유리한 등급 12세 관람가인 '콩: 스컬 아일랜드'는 이번 주 개봉작으로, 지난 8일 개봉해 2일 만에 누적관객수 18만8천149명을 기록했다.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스컬 아일랜드에서의 킹콩 탄생을 다룬다. 가족을 잃은 사춘기 시절의 킹콩을 그린다.
이번 킹콩 시리즈는 ‘콩: 스컬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세 편이 제작된다. 각종 괴수들의 총 출동작으로, 거대 거미, 대형 버팔로 등이 콩과 스펙터클하게 싸운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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