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과 신민아가 서로를 살리기 위해 헤어지기로 했지만, 그럴수없을 만큼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11일 방송된 tvN '내일 그대와' 12회에서는 유소준(이제순)이 재산의 절반을 송마린(신민아)에게 돌리고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준은 마린에게 "네가 바라는 평범한 행복, 점점 자신 없어진다"고 모질게 말했다. 하지만 마린은 "내일을 걱정할 여유 없다. 궁금하지도 않다"라며 지금의 행복을 지키고 싶어했다.
드라마는 후반부로 접어들며 '불투명한 미래 앞에서 지금의 행복을 지키는 것이 맞는지, 미래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 그리고 노력에 의해 운명이 바뀔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제기하며 여운을 남기고 있다.
특히 마이리츠 김용진 상무(백현진)의 광기 어린 악행, 이를 막기 위한 또 다른 시간여행자 두식(조한철)의 활약에 시선이 모인다. 또 소준의 곁에서 늘 도움을 주는 기둥(강기둥)과 세영(박주희), 미워할 수 없는 마린의 앙숙 친구 건숙(김예원), 단짝친구 소리(이봉련), 마린의 엄마 부심(이정은) 등 배우들의 맹활약에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며 미래가 어떻든 지금 사랑할 것을 약속하는 소준과 마린의 모습으로 12회가 끝났다. 두 사람의 미래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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