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새롭게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 G6가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침체됐던 이동통신 시장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LG전자는 12일 G6가 출시 이틀만에 개통 3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같은 인기 요인으로는 사전 체험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 국내외 호평, 예약판매 호조 등 출시 전 관심이 판매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LG전자는 보고 있다.
G6가 출시된 10일부터 이틀 동안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은 하루 평균 1만9천233건이었다. 최근 평균 1만5건을 훌쩍 넘긴 수치로 KT 가입자 76명, LG유플러스 가입자 244명 각각 순증했다. SK텔레콤 가입자는 320명 순감했다.
LG전자가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LG G6 사전 체험단 응모 행사에는 총 20만 명이 넘는 신청자들이 몰리며 1천: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G6는 지난달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업계 최다인 36개 어워드를 수상한 데 이어 IT 전문매체들의 연이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예약판매 기간 동안 LG전자는 8만2천 건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휴무 대리점들이 많은 주말과 행사 마지막 날에도 하루 평균 예약판매 1만 건을 유지하는 등 높은 관심이 꾸준히 지속됐다.
LG전자는 출시일에 맞춰 새로운 TV CF를 방영하며 LG G6 알리기에 나섰다. CF는 30초 분량의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LG전자는 18: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 전후면 광각 카메라, 동영상 촬영 중 생생한 24bit 고음질 하이파이(Hi-Fi) 음질 녹음 기능, IP68 최고 등급의 방수 기능 등을 선보였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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