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간식으로 인기를 끌던 '대만 카스테라'가 신선한 계란 대신 액상 계란을, 버터 대신 유지류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대만 카스테라는 지난해 대만 현지에서 한국으로 상륙한 카스테라로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해 일명 '대왕 카스테라'라고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12일 밤 채널A '먹거리X파일' '대왕카스테라 그 촉촉함의 비밀'편에서는 카스테라를 반죽할 때 기름이 주 재료인 우유·달걀 보다 많이 사용되는 제조 과정이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왕 카스테라 찝찝했었는데 역시나" "어쩐지 씹을 때 느낌이 이상했는데 기름 탓이었구나" "음식 이름에 대왕 들어간거치고 제대로 된거 못봤어" "대만에선 3천원에 파는데 재료는 더 괜찮은 재료를 씀. 한국은 양심없다. 재료 창렬한데 7천원" "밥값 싼 식당들 조심합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와는 반대로 "난 저 프로그램에 대해 불만인게 대부분의 가게가 저렇지 않은데 일부를 보고 일반화 하니까 별로야" "'먹거리X파일' 문제 많은 프로그램이란 거 이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 텐데. 왜 곧이곧대로 받아들일까" "그래서 대기업은 그렇게 정직하냐?" "프렌차이즈 브랜드는 당당하면 투명하게 레시피 공개해라"라는 등의 지적도 이어졌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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